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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잠 Hibernate by TAKEONE () Lyrics

Genre: rap | Year: 2016

[Verse 1]
내가 대단하단 듯이 놀란 표정과 반가운 듯한 눈빛
난 괜찮다는 듯이 사진을 찍거나 적어줄 이름을 묻지
지금 내 얘기는 배부른 듯이 느껴지겠지 분명히 무명의 나는
어쩌면 이건 다 피해의식일진 몰라도 여전히 흉터는 남아
몇백의 상금으로 못 지워내
몇천의 표정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
그 기억들과 비교해 난 많은 사랑을 받았어, 예상보다는
하나하나 읽어본 증오 섞인 글들을 다시 꺼내봐 보면
이 모든 것이 거짓일까 두려워
화장은 안 지워져, 아무리 물을 뿌려도

[Chorus]
겨우 잠에 드네 (또다시 자기 최면 내가 최고인 것같이)
겨우 잠에 드네 (또다시 자기 최면 내가 최고인 것같이)
겨울잠을 자는 (자만이란 것 덕에 초심으로 돌아가지)
겨울잠을 자는 듯이 (또다시 자기 최면)

[Verse 2]
아무 대가 없이 내 돈까지 써 가며 섰던 무대가
용돈 버는 수단으로만 변해가
언제나 난 고마워 했었는데
날 이용하려는 듯해 모든 공연 섭외가
돈을 얘기하는 내가 너무 자연스러워
언제 돈을 쫓아가지 않는다고 다짐했나
어느샌가 월세와 생활비를 보태주는 게 조금 더 다급해 난
억지로 즐거운 척, 날 알아본 모두에게 친절하게 눈 웃음 지어
난 내가 징그러워, 그런데 누군가의 눈에는 내가 또 귀여워
광대가 되려던 건가?
그동안 꿈꿨던 내 모습이 고작 이런 거였나 물어
이 모든 것이 현실일까 두려워
화장은 안 지워져, 아무리 물을 뿌려도
[Chorus]
겨우 잠에 드네 (또다시 자기 최면 내가 최고인 것같이)
겨우 잠에 드네 (또다시 자기 최면 내가 최고인 것같이)
겨울잠을 자는 (자만이란 것 덕에 초심으로 돌아가지)
겨울잠을 자는 듯이 (또다시 자기 최면)

[Interlude]
일년이면 돼 (일년이면 돼)

[Verse 3]
"태균아, 잠깐만 같이 맥주 한잔하자
일단 앉아라, 형이 해줄 말 많아
임마, 잘 알아
지금 당장은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활동하기가
싫은 거 알지만 야 TV 나온 뒤 빨리 음악을 내야지
이 바닥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기도 입이 아파
대중의 관심은 순식간에 식지 항상
방송국에 발을 댄 순간 다른 길에
들어선 거야, 지금 와 후회하니 왜?
얼마 전까지만 해도 회사가 기대
많이 했는데말야, 실망 많이 했어
대중적인 게 나쁜 것이 아냐
승택이나 문섭이가 전과 같은 것 같냐
여자애들한테 인기도 정말 엄청나잖아
태균이도 이제는 돈 벌어야 하잖아"
그래, 내 주변에선 돈과 인기로 날 비교하고 있어
물론 필요하지만 내게 중요한 게 뭔지 잘 기억하고 있어
모두 날 일깨우려 해, 그 덕분에 일어나고 있어
내가 뭘 원한 건지도 모르겠어, 지금은 그저 억지로
[Chorus]
겨우 잠에 드네
겨우 잠에 드네
겨울잠을 자는
겨울잠을 자는 듯이

[Outro Stella Jang]
내게 기대. 네 마음이 편안하길 난 기도해
너의 머리 속에 가득 찬 고민들을 모두 말해봐
한겨울이 와도
두려워하지마 넌
난 늘 너의 곁에 있잖아, 떠나지 않아
두려워하지마 넌
난 늘 너의 곁에 있잖아, 떠나지 않아